다우이론은 기술적 분석의 고전이다. 1882년 찰스 다우(Charlse Dow)와 그의 파트너 에드워드 존스(Edward Jones)는 다우존스 앤 컴퍼니(Dow Johns & Company)를 설립했다. 다우는 주식시장의 변동과 주가분석, 전망 등에 관해 월스트리트 저널에 사설로 발표하였다. 사후에 이 사설들이 체계화된 이론으로 정리되어 1932년 로버트 레아(Robert Rhea)에 의해 <다우이론>이란 책을 출판하면서 세상에 알려졌다.
다우이론의 기본 원리는 다음과 같다.
1) 평균값은 모든 것을 반영한다.
이는 기술적 이론의 기본전제 중 하나이다. 물론 지진 등 자연재해는 예측하지 못하지만 이러한 현상은 거의 즉각적으로 가격움직임에 반영된다.
2) 시장은 3개의 추세를 가진다.
다우는 각각의 연속적인 상승고점이 직전 고점보다 높은 곳에서 끝날 때, 그리고 연속적인 상승저점이 직전의 상승저점보다 높은 곳에서 끝날 때를 상승추세로 정의했다. 그 반대는 하락추세로 정의했다.
다우는 작용∙반작용의 법칙이 시장에도 적용된다고 믿었다. 대부분의 경우 어떤 주식이 고점에 이르면 얼마간 하락했다가 다시 최고점 가까이 상승하며 만약 이런 가격움직임이 있은 후 상승하지 못하고 가격이 다시 하락하면 얼마간 계속 하락할 가능성이 높다고 믿었다.
추세는 주추세, 중추세 그리고 소추세의 세 부분으로 나뉜다. 중추세는 주추세를 교정하는 단계로 보통 3주~3개월간 지속된다. 일반적으로 주추세의 1/3~2/3까지 되돌림이 발생한다. 대부분의 경우는 직전 추세의 50% 정도까지 조정된다. 소추세는 일반적으로 3주 미만 동안 지속되며, 중추세에서의 가격등락을 나타낸다.
3) 주추세는 3단계로 이루어져 있다.
주추세는 축적단계, 대중참가단계, 분배단계로 나뉜다. 축적단계는 투자자가 정보를 근거로 매수하는 것을 말한다. 대중참가단계는 가격이 빠르게 상승하고 좋은 뉴스가 퍼질 때 시작된다. 기술적 분석가들이 참가하는 단계이다. 마지막 단계인 분배단계는 하락시장의 바닥에서 매수했던 정보를 가진 투자자들이 다른 사람들이 팔기 전에 팔아치우는 단계이다.
4) 평균지수들은 반드시 서로 확인한다.
두 평균지수 모두 같은 신호를 나타내고 서로 확인하기 전까지는 중요한 상승 또는 하락 신호가 발생할 수 없다. 예를 들면 KOSPI지수와 KOSDAQ지수가 모두 상승추세를 보여야 한다. 상승시장의 시작 또는 지속을 확인하기 위해서는 두 지수 모두 직전의 고점을 반드시 돌파해야 한다. 신호는 반드시 동시에 발생하는 것은 아니지만 신호 발생 시간간격이 짧을수록 두 신호들은 더욱 강한 확인을 나타낸다. 그리고 이 지수들이 엇갈리는 경우 직전 추세가 유지되고 있는 것으로 가정한다.
5) 거래량은 반드시 추세를 확인해야 한다.
거래량은 반드시 주추세와 같은 방향으로 증가해야 한다. 상승추세에서는 가격이 상승하면 거래량 또한 증가하고 가격이 하락하면 거래량은 감소한다. 하락추세에서는 가격이 하락하면 거래량이 증가하고 가격이 상승하면 거래량은 감소한다. 다우는 거래량은 2차적 지표로 간주하였으며 매매신호는 종가에 근거했다.
6) 어떤 추세가 명확한 반전 신호를 보이기 전까지는 그 추세가 유효한 것으로 가정한다.
어떤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는 물체는 운동방향을 바꾸기 위해 외부로부터 힘을 가하지 않는 한 계속 같은 방향으로 움직이려는 경향이 있다. 반전신호를 알아내기 위해 여러 기술적 도구들을 이용할 수도 있지만 한 번 추세가 발생하면 일반적으로 추세는 계속될 확률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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