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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nance/Stock

[01. 기초] 002. 주식의 종류 및 이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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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하려는 대상에 대해 알고 있어야 한다. 주식의 종류는 크게 보통주와 우선주로 나뉜다. 이외에 다른 종류도 있으나 몰라도 투자에 크게 중요하지 않다. 보통주는 의결권이 있는 주식이다. 주주총회에서 보유하고 있는 주식 수만큼 투표를 행사할 수 있는 것이다. 반대로 우선주는 보통주보다 재산적 내용(이익·이자배당·잔여재산의 분배 등)에 있어서 우선적 지위가 인정된 주식을 뜻하며 의결권이 없다. 그 대신에 보통주보다 배당을 조금 더 주는 경향이 있다.

 

보통주와 우선주는 의결권과 배당에 의해 차이가 날 뿐 본질적으로 같은 회사의 주식이다. 따라서 같이 움직일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보통주와 우선주의 비율의 괴리를 이용한 페어트레이딩을 시도할 수도 있다.

 

[그림 1.1] 삼성전자 보통주 - 우선주 괴리율

[그림1.1]에서 보듯이 우선주가 보통주보다 대략적으로 20%~30%정도 할인되어 거래되는 경향이 있다. 이러한 이유로 한 때, 가치펀드들이 우선주를 대거 담기도 했다.

 

그리고 주식에는 다양한 이벤트가 발생한다. 갑자기 보유한 주식이 분할을 하여 두 회사의 주식으로 나뉘거나 다른 회사와 합병하여 다른 회사의 주식으로 바뀐 경험이 있을 것이다. 상장회사간의 합병의 경우에는 공시된 합병 비율을 가지고 합병 차익거래를 시도할 수도 있다.

 

2018117일에 CJ오쇼핑과 CJ E&M은 합병을 발표하였다. 합병비율은 보통주 1 : 0.4104397 이다. 합병 발표 이후 주가 추이를 보면 아래와 같다.

 

[그림 1.2] CJ 오쇼핑과 CJ E&M 합병발표 공시일 이후 주가 추이

 

CJ E&M/CJ오쇼핑의 비율이 공시된 합병비율을 중심으로 등락을 보이고 있다. CJ E&M 0.41주를 CJ오쇼핑 1주로 교환해주기 때문에 두 종목의 비율 스프레드가 합병비율 보다 아래에 있을 때는 CJ E&M을 매수, CJ오쇼핑을 공매도하여 합병 때까지 가져가면 비율 스프레드와 합병비율간의 차이만큼 수익이 발생한다. 비율 스프레드가 합병비율 보다 위에 있을 때는 반대로 하면 된다. 다만 대차 비용, 세금 및 수수료 등을 고려해야 한다. 실제로 비용을 차감하고 나면 수익 기회 포착이 쉽지 않다.

 

그리고 다른 이벤트로는 무상증자, 유상증자 등이 있다. 기업이 무상증자를 실시하면 실제 주식의 가치는 변하지 않는다. 만약 1주에 10,000원하는 기업의 주식을 10주 가지고 있다고 생각해보자. 무상증자를 실시하여 10주가 20주가 되었다면 주가는 5,000원이 된다. , 내가 가진 주식가치는 변함이 없다. 그러나 무상증자를 실시하면 시장은 호재로 받아들여 주가는 대부분 오른다. 이는 유동주식수의 증가로 인한 주주가치 재고효과로 호재로 작용하기 때문이다.

 

유상증자의 경우에는 조금 다르다. 전망이 좋은 새로운 사업 진출을 위한 증자인 경우는 호재로 작용하는 경우가 많고, 반대로 자금부족으로 인한 증자의 경우는 악재로 작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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